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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연간 20만 원의 문화관람비를 지원해주는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서울청년문화패스가 무엇인지, 신청 조건과 혜택, 실제 이용 후기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서울청년문화패스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연간 20만 원 상당의 문화관람비를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대상은 만 20세부터 23세 사이의 청년으로 2002년생부터 2005년생까지가 해당됩니다. 재외국민과 등록 외국인 청년도 포함되며,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라는 소득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하러 바로가기 https://youth.seoul.go.kr/
서울시는 2023년에 전국 최초로 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청년들이 돈과 시간의 제약으로 문화예술을 접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입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참여자는 누적 9만 명이 넘습니다. 그만큼 많은 청년들이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원 방식은 현금이 아니라 전용 포인트 형태로 지급됩니다. 포인트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전용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화나 대형 콘서트처럼 상업성이 강한 장르는 제외됩니다. 이는 기초예술문화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문화 경험을 넓히는 취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청 조건과 모집 방식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합니다.
올해 1차 모집에서는 약 2만8천 명이 선정되었고 하반기에는 추가로 약 6천 명이 선발될 예정입니다. 신청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추후 발표됩니다.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 바로가기 https://youth.seoul.go.kr/
지원 자격은 기본적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20~23세 청년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입니다. 기존 수혜자도 다시 신청할 수 있는데 이때는 소득 조건이 더 엄격해져서 중위소득 120% 이하만 가능합니다. 지원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발됩니다.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의무복무 제대군인 연령 가산제입니다. 군 복무 때문에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적었던 청년들을 배려한 제도입니다. 복무 기간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신청 연령을 가산해 주는데 예를 들어 2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의 경우 1999년생까지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은 청년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해 더 많은 사람이 문화예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용 방법과 혜택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선정된 청년은 연간 2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받습니다. 이 포인트는 전용 홈페이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예매 가능한 작품 역시 그 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전용 홈페이지 https://www.youthcultureseoul.kr/
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전시 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고 관람 후 남은 금액은 연말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해가 지나면 자동 소멸됩니다.
예를 들어 뮤지컬 한 편을 7만 원에 예매했다고 가정하면 남은 금액으로는 클래식 공연이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즉 한 가지 장르에만 집중할 수도 있지만 여러 장르를 조금씩 체험하며 취향을 넓히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많은 이용자가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접해보았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8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10명 중 9명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답했습니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차원을 넘어 자기계발과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입니다.
만족도와 개선 과제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아직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매 과정이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작품 정보는 인터파크에서 확인해야 하고 실제 예매는 전용 홈페이지에서 해야 하는 방식이라 이용자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뮤지컬은 연 1회만 관람할 수 있는 제한이 있고 예약 취소 후 바로 재예매가 되지 않는 점도 지적됩니다.
또한 예매 가능한 작품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파크에 등록된 공연만 이용할 수 있어 국공립 기관의 자체 예매 공연은 제외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더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포함되기를 바라는 이용자가 많습니다.
사업 기간 역시 아쉽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보통 3월에 신청을 받아 12월에 종료되는데 겨울방학이나 연초에도 공연과 전시가 많아 이용 기간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책을 마련 중입니다. 예매 시스템은 내년부터 보완될 예정이고 사업 운영 시기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연 제작사와 협력하여 더 많은 작품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혹시 서울에 거주하는 20~23세 청년이시라면 꼭 신청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신청 시기를 놓치지 않고 문화예술을 통해 삶에 활력을 더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