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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시에서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세대 연계형 일자리 공제사업, 바로 서울형 이음공제에 대해 자세히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중장년의 안정적인 장기근속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제도이며, 특히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중장년층의 재취업, 그리고 기업의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사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형 이음공제의 개요와 신청 방법, 그리고 기업과 근로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까지 하나하나 풀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형 이음공제란?
서울형 이음공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세대 연계형 일자리 공제사업입니다.
서울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이 서울시민 청년과 중장년을 신규로 채용할 경우 서울시와 정부, 기업, 근로자가 매월 총 34만원을 공동으로 적립하는 구조입니다. 청년은 만 19세에서 39세까지, 중장년은 만 50세에서 64세까지를 대상으로 합니다.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을 납입하고 기업이 24만원을 부담하면 그중 절반 이상인 16만원을 서울시와 정부가 나누어 지원합니다. 즉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월 8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3년간 꾸준히 적립되며, 근로자가 장기근속에 성공했을 경우 총 1224만원의 적립금과 복리 이자를 함께 수령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대기업과 비교했을 때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임금 격차인데, 이 사업은 그 부분을 보완해주면서 동시에 장기근속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년과 중장년을 동시에 채용하고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할 경우 ‘서울형 세대이음 고용지원금’을 통해 기업이 납입한 금액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즉, 기업은 사실상 부담 없이 인재를 채용하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며, 사회적으로도 청년 고용과 중장년 재취업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서울형 이음공제 신청 방법
서울형 이음공제는 2025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되었으며, 현재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업이 참여를 원한다면 서울 소재의 중소·중견기업이어야 하며 채용 대상자는 반드시 서울시민인 청년 또는 중장년이어야 합니다.
신청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합니다.
누리집에 접속한 뒤 서울형 이음공제 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온라인으로 간단히 접수할 수 있어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신청 이후에는 기업과 근로자의 적격 여부를 확인하는 심사가 진행됩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매월 공제금 납입이 이루어지고 3년간 적립이 쌓이는 구조입니다.
근로자의 경우에도 신청 절차가 필요합니다. 신규 채용된 청년이나 중장년 근로자가 공제 가입 의사를 밝히고 매월 10만원을 납부하면 자동으로 적립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참여 의사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정부의 지원이 연계됩니다.
모집 규모는 청년 350명, 중장년 150명 등 총 500명 수준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신청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기업과 근로자는 빠르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올해는 처음 시행되는 만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형 이음공제 서울시 홍보 공고
서울시 누리집에서 ‘2025년 서울형 이음공제 가입자 모집 공고’를 확인하시고, 필요한 신청서식, 매뉴얼, Q&A 등을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문의처(☏ 02-120 또는 02-2133-9396, 9397),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객센터( ☏ 1588-6259)로 연락하시면 되겠습니다.
서울형 이음공제 혜택ㅣ기업, 근로자
서울형 이음공제의 가장 큰 장점은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확실한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근속을 유지할 경우 3년 뒤 최소 1224만원이라는 적립금과 복리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임금 보전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자산 형성의 기반이 됩니다. 청년의 경우 목돈 마련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거 안정이나 결혼 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중장년의 경우 재취업 후 경제적 안정성을 빠르게 확보하는 수단이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큰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의 내일채움공제는 기업이 3년간 근로자 1인당 총 828만원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서울형 이음공제에서는 서울시와 정부가 절반 이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288만원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세대이음 고용지원금까지 신청하면 이마저도 전액 환급받을 수 있으니 사실상 부담 없이 인재를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업은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도 비용 부담은 최소화할 수 있고, 근로자는 경제적 혜택과 함께 장기근속 동기를 얻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합니다. 전문가의 경영 컨설팅, 초기 자금 지원, 보증료 인하 등도 함께 제공되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습니다.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만큼 참여 기업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형 이음공제는 청년과 중장년의 동반 고용을 촉진하면서도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도입니다. 근로자는 안정적인 자산 형성의 기회를 얻게 되고 기업은 인재를 장기간 확보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고용 창출과 임금 격차 해소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옵니다.
관심 있는 기업과 근로자분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서 상세 모집 공고를 확인하시고 빠르게 신청하시길 권장드립니다. 특히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서울형 이음공제를 통해 청년과 중장년, 그리고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걸어가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