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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는 단순히 국제적인 외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예정입니다. 특히 일정과 참여국가를 중심으로 알려드리니 관심 있는 분들은 끝까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5 APEC 정상회의 일정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됩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1989년에 설립되어 현재 21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협력체인데요. 이번 회의는 그동안 이어져 온 경제협력 논의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도시로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미 정상회의를 위한 주요 인프라와 숙박시설이 정비되고 있으며 9월까지 주요 시설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상회의장과 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경제전시장 등이 완성되면 한 달간 최종 리허설을 거쳐 완벽한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정상회의 외에도 2025년에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이 회의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가 단독 개최하는 행사로 중소기업과 창업기업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첨단 기술 스마트 정책 연결 강화를 주제로 회원국 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참여하는 21개국
APEC에는 현재 21개의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경제권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러시아 이렇게 총 21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들 국가는 무역과 투자 자유화 경제 기술 협력 비즈니스 원활화라는 3대 축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국경 간 절차를 간소화하며 규제와 표준을 조정해 더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만드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나아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첨단기술 활용과 혁신적인 성장 모델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교환될 것입니다.
21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는 매우 드문 기회이자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 대형 행사입니다. 이번 경주 정상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국 정상들이 처음으로 모이는 만큼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가 도출될 수 있을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회의 결과물로 ‘경주선언’이 채택된다면 우리나라와 경주의 이름은 세계 역사 속에 오래 남게 될 것입니다.
국민이 만드는 APEC, 국민의견 수렴창구 OPEN
2025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국민이 만드는 APEC’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국민 의견 수렴 창구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데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공식 누리집에 의견을 접수할 수 있는 창구가 열렸습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APEC 정상회의 공식 누리집에 접속한 후 ‘국민소통’ 메뉴에서 ‘국민의견 수렴창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이후 주제를 선택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우수한 아이디어로 선정된 내용은 APEC 행사와 홍보 콘텐츠에 실제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이번 국제회의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행사입니다. 대한민국의 품격과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이니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아이디어가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의견을 나눠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준비하는 특별한 무대
대한민국은 이번 APEC 개최를 통해 단순한 회의 장소 제공을 넘어 세계인의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주엑스포 대공원광장에는 경제전시장이 조성되어 한국의 산업 발전 역사와 미래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장으로 활용됩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경북 지역의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대한민국의 혁신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됩니다. 신라 금관 6점을 모아 처음으로 열리는 ‘신라금관특별전’을 비롯해 K-아트 특별전 보문단지 멀티미디어 아트쇼 한복 패션쇼 등 한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한복 한옥 한글 한식 한지 등 5韓 체험관과 K-POP 뮤직 페스타 XR 버스 체험 등 한류 콘텐츠가 결합된 첨단 공연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의 뿌리와 현대적 매력을 동시에 세계에 알릴 수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분석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약 7조 4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2만 4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됩니다. 관광 숙박 문화 서비스 전반에서 지역 경제가 활력을 얻을 것이며 경주는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다가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는 우리 모두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함께 만드는 APEC 2025 한국의 여정에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